1: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19:33:45
우리 트레이너가 노력하고 있는 거 알지~!
난 억지 부리는 BAD포켓몬이 아니거든?
오늘도 기분 최고 웨~~~~이!!
그런데 가끔씩은 빵이 얹어진 샌드위치를 먹어보고 싶거든…(진지하고 작은 목소리)
2: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19:36:32
어설프게 욕하는 것보다 더 뼈아프다…
3: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19:36:50
네가 그렇게 진지하게 말하니까 진짜 시무룩해진다
빵 잘 얹을 수 있게 노력해볼게…!
4: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19:37:52
이런 애한테 배려받을 때만큼 와 나 진짜 글렀구나 싶은 순간은 없음
5: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19:39:42
내 잘못이 아니야…요리할 때 위에서 떨어트려서 쌓아야 되는 시스템 잘못이야…
6: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19:40:50
스타팅 중에서 진지하게 화내면 제일 정신적으로 대미지 큰 포켓몬 웨이니발
8: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19:41:07
하지만 조금이라도 무너지면 빵도 재료도 아공간으로 사라진단 말이야……
9: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19:42:50
요즘 트렌드는 먼저 아래 빵을 뒤집는 거래! 그리고 감자샐러드 같은 건 직각으로 쌓을 수 있대!
샌드위치 열심히 만들게 웨이니발!
10: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19:43:02
어어 그래 내가 해낸다!!!(빵을 재료에 던진다)
11: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19:45:26
>>10
(튕겨서 날아가는 재료)
14: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19:48:14
>>11
아, 아~~……………
너무 우울해하지 마 우리 트레이너!
신나게 가자!! 웨~이!!
25: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1:10:13
>>14
"아~…"에서 진심 나올 것 같아서 시무룩해짐
13: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19:47:09
웨이니발 "아~…다음에는 내가 만들어볼까?"
17: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0:17:33
그리고 웨이니발이 페퍼의 샌드위치를 반짝거리는 눈으로 보면서 눈을 못 떼면 나는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듯
20: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0:33:39
>>17
가끔씩 집에 돌아가면 주는 엄마가 만들어준 샌드위치를 순수하게 웃으면서 베어무는 모습을 봤을 때가 더 충격 큼
18: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0:29:41
아니야 하고 싶은 거 다 말해
샌드위치 관련된 거 빼고
19: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0:32:52
>>18
웨이니발 "알겠어요
노점에서 파는 거 먹게 해주세요"(진지)
21: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0:41:22
>>19
급소 찌르지 마
22: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0:42:16
위에 놓는 빵 폐기하면 페널티를 안 주는 게 잘못이야
23: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1:05:32
평소에는 "재료 얹은 빵! 재료 얹은 빵!" 이라고 놀리는 라우드본 마스카나 아갸아스에게 트레이너를 변호해주던 그가 한계를 돌파한 순간
26: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1:23:00
엄마랑 페퍼가 만드는 형태가 제대로 갖춰진 샌드위치가 더 보기 힘들어서 그걸 보면 신나하는 웨이니발
그런 웨이니발을 보고 살짝 충격받으면서 지금까지 참아줬던 거구나…싶어서 예쁜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해 몰래 연습하는 트레이너
하지만 결국 잘 안 돼서 반쯤 우는 트레이너
까지 봄
28: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1:43:29
>>26
그걸 알아챈 웨이니발이 뜨겁게 안아주는 것까지가 세트임
27: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1:42:31
햄샌드위치는 만들 수 있어! 재료를 두 종류 이상 쓰는 레시피는 요구하지 말라구
29: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1:47:45
감자샐러드 6개를 넣으면 위에 빵이 있어도 샌드위치로서 먹기가 불가능하다고…
30: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1:48:53
샌드위치로서는 붕괴됐지만 맛은 나쁘지 않아서 뭐라고 하기 힘든 상황
32: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1:50:51
(이, 이게 샌드위치…? 교장선생님이 준 거랑은 다른…
헉! 이런 무례한 생각을! 트레이너가 열심히 만들어 준 건데!!)
33: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1:54:57
우리 트레이너…그…난 괜찮은데…음
모양이 불안정해서 두드리짱이 먹기 힘들 것 같거든…
34: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1:55:43
>>33
진짜로 그렇게 말하는 것 같은 포즈라서 웃김
36: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2:02:12
내가 레츠고로 많이 벌어오고 배틀도 열심히 할 테니까 다른 애들만이라도 가게 음식 사주면 안 될까요…
38: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2:17:09
오픈샌드위치라고 쳐줘!!!
39: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2:23:29
모양이 찌그러지는 건 이해하겠는데 재료가 없어지는 건 왜지
그냥 끼우기면 하면 되는데 뭐가 그렇게 어려운 거지
라고 생각해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한 웨이니발
의외로 어렵고 맛 조합 같은 것도 모르겠어서 고전했으면 좋겠다
직접 하지도 못하면서 무례하게 나온 걸 엄청 반성하고 트레이너한테 평소랑은 다른 진지한 텐션으로 꾸왁스 때같은 말투로 사과해주면 좋겠다
트레이너는 전혀 신경 안 쓰고 있었고 웨이니발이 만든 샌드위치를 먹고 싶다고 해주면서 화해
사이좋게 웨이니발의 조금 찌그러졌지만 맛은 그냥 맛있고 빵은 제대로 얹어져있는 샌드위치를 먹고 나중에 트레이너는 몰래 진심으로 침울해짐
40: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2:26:52
내가 계속 말하는데! 위에서! 빵을! 떨어트리지! 말라고!!!!
살짝!! 얹어!!!
41: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2:33:03
웨이니발이 더 잘 만들면 분위기 엄청 어색해질 것 같고 진짜로 트레이너의 마음이 꺾일 것 같다고…
42: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2:34:35
>>41
솔직히 뭣하면 뜨아거가 트레이너보다 잘 만들 것 같음 내가 보기에는
43: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2:52:25
피자로 했으면 좋았을걸…
44: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0(火) 23:23:26
(빵에 칼집을 내서 거기에 재료를 넣으면 되지 않을까냥…)
67: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1(水) 18:52:44
>>44
그래! 그렇게 하면 되는구나! 나오하 잘했어!(빵 틈새에 재료를 떨어트리려고 하는 트레이너)
46: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1(水) 00:05:20
나는 샌드위치를 잘 못 만든다.
아무리 열심히 재료를 얹어도 찌그러져버린다. 프로가 무색할 정도로 샌드위치를 잘 만드는 페퍼에게 잘 만드는 방법을 배워봤지만, 어떻게 해도 페퍼처럼 잘 만들어지지가 않는다.
요즘은 어설프게 빵을 얹어서 재료가 날아가는 것보다 위에 빵을 얹지 않는 게 낫다는 것을 깨달아서 위에 빵을 얹지 않고 만드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피크닉에서 포켓몬들과 놀고 있었다. 웨이니발이 나에게 마을 걸었다.
"왜 그래, 웨이니발?"
웨이니발은 아무말 없이 캠프 테이블을 보았다. 내가 웨이니발의 시선을 쫓자 종이가 놓여있는 것이 보였다.
『우리 트레이너
항상 샌드위치를 만들어줘서 고마워!
우리 트레이너가 만들어주는 다양한 맛의 샌드위치는 최고야!!
하지만 가끔은 위에 빵을 얹은 게 먹어보고 싶어! 우리 트레이너의 오리지널빵 말고 다른 거 말이야!
그리고 재료 사는 것도 돈이 드니까 가끔은 가게에서 사먹어도 좋아!
- 나』
나는 인간이고 웨이니발은 포켓몬이기 때문에 직접 말해도 나에게는 말이 전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가장 빠른 글자로 전하는 방법을 선택했을 것이다. 삐뚤빼뚤한 글자에서 그의 필사적인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울었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재료가 날아가버려서, 샌드위치는 외식으로만 먹게 되었다.
48: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1(水) 08:59:48
웨이니발이 열심히 사람 글을 배워서 날개로 쓴 건가 생각하면 너무 장해서 눈물난다
49: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1(水) 09:13:56
그치만 이 웨이니발이라면 햄 샌드위치나 피클 샌드위치같은 빵 얹기 쉬운 간단한 거라고 엄청 좋아하면서 먹어줄 거야
50: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1(水) 10:41:14
사랑이 담겨있으면 맛있다고!!
55: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1(水) 16:05:54
해냈다! 잘 만들어졌어 웨이니발!
56: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1(水) 17:41:05
>>55
웨이니발 "……
우리 트레이너…!! 내가 억지부린 걸 들어줬구나 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우!!!!!
너무 기뻐 완전 BIG WAVE!!
Thank you!!
하나만 더 들어줄래?
이건 내가 혼자 먹고 싶으니까 다른 애들한테는 다른 걸로…다양한 맛이 나는 걸 만들어줄래?"
76: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2(木) 10:49:22
>>56
처음의 "……"이 엄청 차가운 얼굴로 정색하고 있을 것 같아서 고통스럽다
64: 名無しのあにまんch 2023/01/11(水) 18:26:04
빵 얹은 샌드위치 같은 건 재료 통일 안 하면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