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소드실드

[포켓몬 스레] 내가 호브의 꿈을 부순 뒤로 3년이 지났다

프론토사우루스 2023. 3.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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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호브우리 승재우리

 

 

1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07:37

 

아직 나는 지지 않았다.

아무런 꿈도 목표도 없었고, 이기고 싶다는 마음도 품은 적 없는데.

호브가 챔피언이 됐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면 호브는 꿈이 이뤄지고 나는 호브를 좋아할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지금의 내가 호브에게 가진 감정은 사랑조차 되지 못하고 사라진 마음과 그것에 덧칠된 죄책감 뿐이다.

……왜 내가 이겨버린 거지.

지금까지 짓밟아온 사람들의 마음이 있는 이상 나는 더 이상 질 수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짓밟을 것이다.

 

요즘 시간이 돌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다.

이기지 않았으면 이런 허무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있었을까. 호브의 꿈을 부수지 않았다면 사랑을 할 수 있었을까.

트레이너 같은 게 되지 않았다면 모두가 행복했을까.

그리고 나도…

 

……아, 또 도전자다.

이번에는 누가 올라왔을까. 안 보고 있었다.

뭐 어때, 어차피 내가 할 일은 똑같다.

평소대로 배틀을 하고 이기면 된다.

그러면, 대전상대는……

……………?

 

 

 

 

 

2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07:56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개구린 티셔츠 자식이 왔다!

이겼군!

 

 

 

3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08:30

 

으악 나왔어

 

 

 

4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08:39

 

완전 주인공

 

하지만 티셔츠는 구리다

 

 

 

5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08:59

 

꿈의 시간은 끝났군

 

 

 

6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09:34

 

"꿈"은 끝나고 "전설"이 막을 올린다!

 

 

 

9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11:59

 

Champion, Time is Over.

And, the New Legend begins.

 

 

 

60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8:00:07

 

어두운 글 뒤에 전설티 등장이라니 예상을 지나치게 벗어나서 심장 멈추는 줄 알았다 호러냐고

 

 

 

13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15:09

 

챔피언

 

무한다이노

인텔리레온

아머까오

요씽리스

자시안

베우르

 

 

 

전설티셔츠

 

고릴타

펄스멍

버드렉스

우라오스(연격)

윈디

윈디

 

 

 

14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16:20

 

졌다.

저런 이상한 거한테 졌다.

믿을 수 없다.

 

"나의 '전설'에 대한 마음이 너보다 강했던 거야!"

 

그는 그렇게 말했다.

웃기지 마.

마음의 힘이 승부를 가른다면 나는 왜 지금까지 이긴 건데?

설마 그런 이상한 거의 이상한 마음이 지금까지 내가 밟아온 사람들의 마음보다도 뛰어나다는 건가.

그런 건 인정할 수 없어.

너에게 그 자리를 넘겨줄 수는 없어.

져버린 나도 이제 그 자리에 앉을 수 없지만 너에게만은 주지 않을 거야.

언젠가 어울리는 사람에게 넘어갈 때까지 내가 그 왕좌를 지킬 거야.

이겨주겠어.

 

너한테 이겨주겠어.

 

 

 

15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16:42

 

'이상한 거'

미치겠다

 

 

 

16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18:10

 

계속 도전하고 지다가 저런 이상한 거한테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져서 드디어 이기겠지

 

 

 

17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19:34

 

>>16

그 모습을 본 호브가 "뭔가 옛날의 너로 돌아간 것 같아서 기뻐!"라고 함

 

 

 

18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20:43

 

전설티셔츠의 주인공력이 너무 강하다

그리고 패션감각

 

 

 

22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22:52

 

살아갈 기력조차 없던 소녀에게 살 의미를 준 소년

완벽한 보이 미츠 걸이군요

 

 

 

19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20:44

 

살아갈 의미가 생겨서 다행이야 우리야…

 

 

 

24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27:19

 

>>19

순수하게 그 시절의 열정을 되찾은 거라면 해피엔딩이겠는데

뭔가 원혼같은 집착으로 변질되지 않음?

 

 

 

25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27:21

 

전설티맨에게 이기고 불만스러운 얼굴로 조금 부끄러워하면서 손을 내미는 우리

그걸 보고 웃는 전설티맨

 

내민 손에 건네지는 전설티셔츠

 

 

 

27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28:15

 

>>25

우리는 격노했다

저 잔악한 이상한티셔츠자식을 반드시 쓰러트려야 한다고

 

 

 

28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28:46

 

>>27

쓰러트렸는데 말이야…

 

 

 

70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8:46:00

 

>>25

"이겼, 어……?"

 

나의 포켓몬은 남아있다.

그리고 저 녀석의 포켓몬은 모두 쓰러졌다.

몇 번씩이나 도전해서 겨우 이겼다.

드디어 나는 챔피언의 자리를 저 녀석에게서 되찾는 데 성공한 것이다.

무심코 웃음이 새어나오려 한다.

 

"……아"

 

배틀에서 이기고 웃는다니, 얼마만일까.

그렇구나, 나는 지금, 기쁘구나.

이기고 싶다고 바라고, 노력을 거듭해서, 이긴다. 그게 이렇게나 기분 좋다니 생각지도 못했다.

이렇게나 강렬하게 바란 건 처음이었으니까.

……분하지만, 저 녀석 덕분일지도 모른다. 저런 녀석한테 고마워해야 한다는 건 싫지만.

 

손을 내밀었다.

좋은 배틀이었다. 즐거웠어. 고마워. 그런 다양한 마음을 담아 악수를 청하는 건 처음이라 조금 쑥스럽다.

내가 내민 손을 보더니 그는 눈부실 정도로 웃으며,

 

나에게 개구린 티셔츠를 건넸다.

 

다음날 신문에는 '새 챔피언의 난투극!?'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71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8:49:40

 

>>70

혼신의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시작됐을 듯

 

 

 

73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8:52:15

 

>>71

우리를 막는 요씽리스와 베우르와 아머까오

안절부절못하는 무한다이노

한숨 쉬는 자시안

 

당황한 윈디x2와 펄스멍

한숨 쉬는 고릴타

머리를 감싸쥐는 우라오스

 

난투극을 뒤로하고 트레이너 대신 악수하는 버드렉스와 인텔리레온

 

 

 

78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9:16:23

 

>>71

"아프잖아! 내가 챔피언이 된 뒤로 사재를 털어 주문제작한 전설티셔츠 Champion Edition이 어디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러는 거야! 전설티셔츠의 디자인을 살리면서 등에 무지개색으로 IAMChampion이라고 적혀있는 게 얼마나 멋있는데!"

 

 

 

80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20:25:45

 

>>78

"게다가 윈디가 어두운 곳에서 빛나는 엄청나게 멋있는 기능까지 붙어있다고! 뭐가 불만인데!"

 

 

 

83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20:36:51

 

>>80

챔피언 등장하는데 어둠 속에서 윈디가 빛나면서 나오는 거 개웃기다

 

 

 

31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31:27

 

호브를 향한 마음은 사랑이 되지 못했으니까 구린티x우리 루트도 가능성 있다고!

우리가 꼭 전설티셔츠를 입어주면 좋겠다!

 

 

 

32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32:17

 

가라르의 챔피언은 세계에서 제일 촌스럽다고 소문난 아비규환 속에서

머리를 감싸쥐는 로즈와 단델

 

 

 

37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36:40

 

전설티셔츠를 떠맡게 돼서 분노하는 우리

일단은 선물이니까 버리고 싶어도 못 버리는 우리

충동적으로 한 번만 입어버리는 우리

가격에 맞는 부드러운 촉감과 편안함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패배감을 느끼는 우리

 

 

 

39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38:07

 

>>37

그러고보니 그 셔츠의…라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가디를 잡는 우리

의외로 자기를 잘 따라서 천천히 유대가 쌓이는 우리

 

 

 

42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40:55

 

>>39

어? 가디……이, 이게 좋아……?

아니, 응……그래 진화형이니까……아니 근데 걔랑 똑같은 구린……

아, 미안, 미안해! 그렇게 슬퍼하지 마!

입을게, 입을게!

 

 

 

43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42:21

 

우리야!!!!!!!!!!!!! 드디어 전설티셔츠가 얼마나 좋은지 알아줬구나!!!!!!!!!!!!!!!!!!!!!!!!!

 

 

 

47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44:53

 

전설티 승재의 빛이 너무 강해서 점점 감화되고 있어……

 

 

 

49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45:36

 

>>47

개그를 이기는 시리어스는 없는 법이지

 

 

 

55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49:16

 

이제 곧 "전설티는 구리지만! 윈디는 좋다고!" 투덜투덜거리면서 입음

 

 

 

57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53:46

 

이 구린티셔츠 2인방이 가라르의 구린 검과 구린 방패라고 불리게 될 줄은…

 

 

 

79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9:30:03

 

승재는 전설티만 빼면 어디 하나 부족한 점이 없지…

 

 

 

82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20:35:36

 

과거에 사로잡힌 슬픈 실연 히로인에게 미래밖에 안 보이는 태양같은 개그남주를 붙여준다는 최적의 해답

 

 

 

85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21:55:20

 

>>82

근데 미래를…보나…?

뭔 등신같은 티셔츠만 보고 있지 않음…?

 

 

 

86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21:56:35

 

>>85

전설티라는 미래를 보는 거지

 

 

87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21:59:13

 

>>85

전설티셔츠는 미래에서 유행할 거임

버드렉스한테 봐달라고 안 해도 알 수 있는 사실이지

 

 

 

97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3(月) 13:01:54

 

충동적으로 입어버린 모습을 찍힘

 

 

 

 

 

98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3(月) 13:05:06

 

>>97

구려………………!!!!

 

 

 

100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3(月) 13:09:21

 

>>97

진짜로 충동적으로 딱 한 번 입어버린 게 찍힌 얼굴이다

 

 

 

105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3(月) 13:19:57

 

>>97

전설티셔츠를 입은 우리.

마을 사람들은 '구리다' '셔츠 말고 다른 건 다 귀엽다' '승재보다는 어울린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승재는 '윈디와 같은 색의 바지를 매치해서 셔츠와의 일체감을 만들고 있다. 멋진 센스다. 우리야말로 나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그리고 그것을 들은 우리는 승재의 얼굴에 전력으로 장갑을 던졌다.

 

 

 

107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3(月) 13:28:28

 

>>105

결투 신청했잖아……

 

 

 

99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3(月) 13:08:36

 

생각했던 것보다 더 구리네 개웃겨

 

 

 

106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3(月) 13:24:18

 

호브 "요즘에 자주 웃는 것 같네!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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