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스레] 내가 호브의 꿈을 부순 뒤로 3년이 지났다
※약 호브우리 승재우리
1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07:37
아직 나는 지지 않았다.
아무런 꿈도 목표도 없었고, 이기고 싶다는 마음도 품은 적 없는데.
호브가 챔피언이 됐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면 호브는 꿈이 이뤄지고 나는 호브를 좋아할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지금의 내가 호브에게 가진 감정은 사랑조차 되지 못하고 사라진 마음과 그것에 덧칠된 죄책감 뿐이다.
……왜 내가 이겨버린 거지.
지금까지 짓밟아온 사람들의 마음이 있는 이상 나는 더 이상 질 수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짓밟을 것이다.
요즘 시간이 돌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다.
이기지 않았으면 이런 허무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있었을까. 호브의 꿈을 부수지 않았다면 사랑을 할 수 있었을까.
트레이너 같은 게 되지 않았다면 모두가 행복했을까.
그리고 나도…
……아, 또 도전자다.
이번에는 누가 올라왔을까. 안 보고 있었다.
뭐 어때, 어차피 내가 할 일은 똑같다.
평소대로 배틀을 하고 이기면 된다.
그러면, 대전상대는……
……………?
2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07:56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개구린 티셔츠 자식이 왔다!
이겼군!
3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08:30
으악 나왔어
4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08:39
완전 주인공
하지만 티셔츠는 구리다
5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08:59
꿈의 시간은 끝났군
6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09:34
"꿈"은 끝나고 "전설"이 막을 올린다!
9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11:59
Champion, Time is Over.
And, the New Legend begins.
60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8:00:07
어두운 글 뒤에 전설티 등장이라니 예상을 지나치게 벗어나서 심장 멈추는 줄 알았다 호러냐고
13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15:09
챔피언
무한다이노
인텔리레온
아머까오
요씽리스
자시안
베우르
전설티셔츠
고릴타
펄스멍
버드렉스
우라오스(연격)
윈디
윈디
14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16:20
졌다.
저런 이상한 거한테 졌다.
믿을 수 없다.
"나의 '전설'에 대한 마음이 너보다 강했던 거야!"
그는 그렇게 말했다.
웃기지 마.
마음의 힘이 승부를 가른다면 나는 왜 지금까지 이긴 건데?
설마 그런 이상한 거의 이상한 마음이 지금까지 내가 밟아온 사람들의 마음보다도 뛰어나다는 건가.
그런 건 인정할 수 없어.
너에게 그 자리를 넘겨줄 수는 없어.
져버린 나도 이제 그 자리에 앉을 수 없지만 너에게만은 주지 않을 거야.
언젠가 어울리는 사람에게 넘어갈 때까지 내가 그 왕좌를 지킬 거야.
이겨주겠어.
너한테 이겨주겠어.
15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16:42
'이상한 거'
미치겠다
16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18:10
계속 도전하고 지다가 저런 이상한 거한테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져서 드디어 이기겠지
17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19:34
>>16
그 모습을 본 호브가 "뭔가 옛날의 너로 돌아간 것 같아서 기뻐!"라고 함
18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20:43
전설티셔츠의 주인공력이 너무 강하다
그리고 패션감각
22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22:52
살아갈 기력조차 없던 소녀에게 살 의미를 준 소년
완벽한 보이 미츠 걸이군요
19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20:44
살아갈 의미가 생겨서 다행이야 우리야…
24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27:19
>>19
순수하게 그 시절의 열정을 되찾은 거라면 해피엔딩이겠는데
뭔가 원혼같은 집착으로 변질되지 않음?
25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27:21
전설티맨에게 이기고 불만스러운 얼굴로 조금 부끄러워하면서 손을 내미는 우리
그걸 보고 웃는 전설티맨
내민 손에 건네지는 전설티셔츠
27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28:15
>>25
우리는 격노했다
저 잔악한 이상한티셔츠자식을 반드시 쓰러트려야 한다고
28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28:46
>>27
쓰러트렸는데 말이야…
70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8:46:00
>>25
"이겼, 어……?"
나의 포켓몬은 남아있다.
그리고 저 녀석의 포켓몬은 모두 쓰러졌다.
몇 번씩이나 도전해서 겨우 이겼다.
드디어 나는 챔피언의 자리를 저 녀석에게서 되찾는 데 성공한 것이다.
무심코 웃음이 새어나오려 한다.
"……아"
배틀에서 이기고 웃는다니, 얼마만일까.
그렇구나, 나는 지금, 기쁘구나.
이기고 싶다고 바라고, 노력을 거듭해서, 이긴다. 그게 이렇게나 기분 좋다니 생각지도 못했다.
이렇게나 강렬하게 바란 건 처음이었으니까.
……분하지만, 저 녀석 덕분일지도 모른다. 저런 녀석한테 고마워해야 한다는 건 싫지만.
손을 내밀었다.
좋은 배틀이었다. 즐거웠어. 고마워. 그런 다양한 마음을 담아 악수를 청하는 건 처음이라 조금 쑥스럽다.
내가 내민 손을 보더니 그는 눈부실 정도로 웃으며,
나에게 개구린 티셔츠를 건넸다.
다음날 신문에는 '새 챔피언의 난투극!?'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71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8:49:40
>>70
혼신의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시작됐을 듯
73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8:52:15
>>71
우리를 막는 요씽리스와 베우르와 아머까오
안절부절못하는 무한다이노
한숨 쉬는 자시안
당황한 윈디x2와 펄스멍
한숨 쉬는 고릴타
머리를 감싸쥐는 우라오스
난투극을 뒤로하고 트레이너 대신 악수하는 버드렉스와 인텔리레온
78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9:16:23
>>71
"아프잖아! 내가 챔피언이 된 뒤로 사재를 털어 주문제작한 전설티셔츠 Champion Edition이 어디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러는 거야! 전설티셔츠의 디자인을 살리면서 등에 무지개색으로 IAMChampion이라고 적혀있는 게 얼마나 멋있는데!"
80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20:25:45
>>78
"게다가 윈디가 어두운 곳에서 빛나는 엄청나게 멋있는 기능까지 붙어있다고! 뭐가 불만인데!"
83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20:36:51
>>80
챔피언 등장하는데 어둠 속에서 윈디가 빛나면서 나오는 거 개웃기다
31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31:27
호브를 향한 마음은 사랑이 되지 못했으니까 구린티x우리 루트도 가능성 있다고!
우리가 꼭 전설티셔츠를 입어주면 좋겠다!
32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32:17
가라르의 챔피언은 세계에서 제일 촌스럽다고 소문난 아비규환 속에서
머리를 감싸쥐는 로즈와 단델
37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36:40
전설티셔츠를 떠맡게 돼서 분노하는 우리
일단은 선물이니까 버리고 싶어도 못 버리는 우리
충동적으로 한 번만 입어버리는 우리
가격에 맞는 부드러운 촉감과 편안함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패배감을 느끼는 우리
39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38:07
>>37
그러고보니 그 셔츠의…라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가디를 잡는 우리
의외로 자기를 잘 따라서 천천히 유대가 쌓이는 우리
42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40:55
>>39
어? 가디……이, 이게 좋아……?
아니, 응……그래 진화형이니까……아니 근데 걔랑 똑같은 구린……
아, 미안, 미안해! 그렇게 슬퍼하지 마!
입을게, 입을게!
43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42:21
우리야!!!!!!!!!!!!! 드디어 전설티셔츠가 얼마나 좋은지 알아줬구나!!!!!!!!!!!!!!!!!!!!!!!!!
47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44:53
전설티 승재의 빛이 너무 강해서 점점 감화되고 있어……
49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45:36
>>47
개그를 이기는 시리어스는 없는 법이지
55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49:16
이제 곧 "전설티는 구리지만! 윈디는 좋다고!" 투덜투덜거리면서 입음
57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7:53:46
이 구린티셔츠 2인방이 가라르의 구린 검과 구린 방패라고 불리게 될 줄은…
79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19:30:03
승재는 전설티만 빼면 어디 하나 부족한 점이 없지…
82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20:35:36
과거에 사로잡힌 슬픈 실연 히로인에게 미래밖에 안 보이는 태양같은 개그남주를 붙여준다는 최적의 해답
85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21:55:20
>>82
근데 미래를…보나…?
뭔 등신같은 티셔츠만 보고 있지 않음…?
86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21:56:35
>>85
전설티라는 미래를 보는 거지
87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2(日) 21:59:13
>>85
전설티셔츠는 미래에서 유행할 거임
버드렉스한테 봐달라고 안 해도 알 수 있는 사실이지
97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3(月) 13:01:54
충동적으로 입어버린 모습을 찍힘
98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3(月) 13:05:06
>>97
구려………………!!!!
100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3(月) 13:09:21
>>97
진짜로 충동적으로 딱 한 번 입어버린 게 찍힌 얼굴이다
105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3(月) 13:19:57
>>97
전설티셔츠를 입은 우리.
마을 사람들은 '구리다' '셔츠 말고 다른 건 다 귀엽다' '승재보다는 어울린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승재는 '윈디와 같은 색의 바지를 매치해서 셔츠와의 일체감을 만들고 있다. 멋진 센스다. 우리야말로 나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그리고 그것을 들은 우리는 승재의 얼굴에 전력으로 장갑을 던졌다.
107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3(月) 13:28:28
>>105
결투 신청했잖아……
99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3(月) 13:08:36
생각했던 것보다 더 구리네 개웃겨
106 二次元好きの匿名さん22/01/03(月) 13:24:18
호브 "요즘에 자주 웃는 것 같네! 기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