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도 인간도 괜찮음
자기가 죽을 때 어떤 상황에서 어떤 포켓몬 캐릭터가 지켜봐줬으면 좋겠나요?
죽어가는 상황에 평소에는 더러워지는 거 싫어하는데 피가 묻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붙어있고 싶어하는 치라치노는 어디 있나요!?
>>2
그거 어느 병장님이죠?
오랫동안 파트너였던 근육몬이 엉엉 울면서 지켜봐주면 좋겠다
반대로 고스트타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스트포켓몬으로 변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
히스이 블레이범이 보내주면 좋겠다
>>9
성불하지 못하는 영혼을 먹어주는 거였나
>>9
승천할 때도 안 보이게 될 때까지 눈으로 쫓을 것 같다
평소에 부끄러움이 많아서 얼굴 안 보여주는 해골몽
마지막 순간에 부탁하면 천천히 돌아보면서 그 빨간 눈을 보여줌
그 눈 속에서 해골몽과의 많은 추억들을 보면서 조용히 눈을 감고 싶다
상행(히스이의 모습)
뭔가 익숙할 것 같고 애도도 잘 해줄 것 같다
수고하셨다고 조용히 보내줄 듯
아니면 예상에 반해서 "당신의 인생은 슈퍼브라보였습니다!!!" 이러고 하이퍼보이스로 끝내도 사인이 하이퍼보이스www 이러고 즐거운 마음으로 저세상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나인테일
1000년 산다고 하니까 애들을 부탁하고 싶다
유빈이 지켜보면 좋겠다…
그대로 삼도천 코앞까지는 배웅해줄 것 같음
포플러한테 제자로 들어가서 나이들어 죽는 걸 지켜봐주면 좋겠다
>>23
두 번 읽어봄
역시 진짜 신같은 아르세우스가 좋다
가디안이 있어주면 좋겠다
엄청 울면서 지켜볼 듯
용식이가 지켜주면 좋겠다
평소에는 기운차고 시끄러울 정도인데 너무 울어서 눈 새빨개져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 용식이
>>31
대성통곡하면서 사상 최고가의 벌금 내라고 함
코일…
건전지 바꿔주거나 충전하면 얼마든지 수명 늘어날 것 같아서 먼저 죽어버리는 트레이너인 나를 슬픈 눈으로 바라보면 좋겠다
불켜미
평소에는 불이 꺼져있지만 사람이나 포켓몬의 생명력을 흡수하면 불이 빛난다
불로 데워진 몸은 약간 따뜻하다
불켜미 안고 내 마지막 생명력을 빨아들여서 켜진 불로 따뜻해진 불켜미의 체온을 느끼면서 잠들고 싶다
죽기 직전에 라플라스를 타고 바다 위에서 아름다운 노래소리를 들으면서 잠들고 싶다
그리고 깊은 바다에 가라앉고 싶다
철화구야랑 같이 우주에 가고 싶다
타버리는 몸을 보고 열기를 느끼면 좋겠음
일말의 쓸쓸함을 느껴주면 좋겠다
게치스한테 헌신할 대로 헌신하고 얄팍한 감사를 받은 다음에 시체를 걷어차이고 싶다
팬텀
저세상으로 데려가주면 좋겠다
포불던 탐험대 파트너가 지켜보면 좋겠다
난 꼬부기
우두머리 한카리아스한테 치명상 입고 빈사상태로 진주단 부락에 가서 주혜의 마음의 상처가 되고 싶어요
깊은 병으로 목숨이 며칠밖에 안 남았을 때 바다에 나가서 어릴때 약속했던 탱그릴이 바다 깊숙한 곳으로 데려가주면 좋겠다
애니 뮤츠
죽어버리는 거냐고 쓸쓸하게 말해줘
조용하게 죽고 싶으니까 레드…
땅을 구르는 매미처럼 아르세우스가 내려다보는 가운데 눈을 감고 싶습니다
>>71
아— 인간과 신의 차이가 느껴져서 좋다
전혀 안 친해지던 쌔비냥이 죽을 때 웃지도 않고 여전히 쌀쌀맞지만 마지막까지 곁에 있어주면 좋겠다
>>72
큭…이런 거 눈물나잖아
등산하다가 미끄러져서 죽을 상황이 되면 히스이 상행이 있어주면 좋겠다
만신창이라 한 눈에 봐도 못 살아날 지경이라서 "저건 글렀네" "불쌍하게" 하는 게 들려서 나 이제 죽는 건가…? 하면서 좌절하기 시작했을 때 "괜찮으십니까? 안전한 곳까지 내려가시죠!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제가 업고 갈 테니 그대로 잠드셔도 됩니다!" 해줘서 아 아직 끝나진 않았구나 돌아갈 수 있구나…하고 안심하면서 죽게 해줄 것 같다
우르의 털에 파묻혀서 평화롭게 잠들고 싶다
항상 뽀각뽀각우두둑 하는 이븐곰한테 인간…기운 차려…하고 다정하게 안겨서 우효~ 제법…푹신하구나…(쿨 하고 싶다
라이츄
크림빵같은 손으로 살며시 손을 잡아주면 좋겠다
뭐 어떻게 죽을 상황에 누워있으면 야생의 지나가던 야돈이 뭔진 모르겠지만 불쌍하다고 생각한 건지 그 얼굴로 옆에 계——속 있는데 어느샌가 우글우글 몰려온 애들한테 둘러싸여서 어우…뭐야 이거 하면서 승천하고 싶다
한 마리 정도가 저승길 선물로 준다고 꼬리 두고 가면 좋겠다
>>86
상상해봤는데 개이상해
>>86
"야아야아야아♪(타박타박)…야? 야? 야?…야아…"
"야아야아♪…야야?"
"야~야아♪…야아?"
"야아야아"
"야앙야야야"
"""…………"""
"""야아…………(터벅터벅)"""
"양양야야야, 야야야…(툭)"
피냄새 맡고 몰려온 니로우나 골뱃들이 눈을 빛내면서 나를 둘러싼 가운데서 죽고 싶다
계속 데리고 다니던 야느와르몽이 마지막에 저세상까지 보내주면 좋겠다
뼈까지 다 먹어라!
아니면
재로 만들어줘!
이런 건 솔직히 좋다(어둠의 다크)
>>103
포켓몬도 그래 나만 믿어! 하는 게 좋아
고스트타입 포켓몬이 지켜보면 좋겠다 죽는 게 안심되니까
내가 포켓몬이고 상대가 인간인 것도 된다면 나인테일이 돼서 할머니가 지켜봐주면 좋겠다
역시 첫 스타팅 포켓몬들이 마지막에도 있어주면 좋겠다
>>121
그럼 난 꼬부기다
역시 스타팅이 지켜봐주는 게 좋지
>>122
모험의 시작에 있던 파트너가 인생의 마지막에도 함께해주면 좋겠다
임종할 때 로토무한테 스마트폰이랑 SNS 계정 삭제해줘…를 유언으로 하고 싶다
모브 포켓몬이 돼서 웅이나 진철이한테 배웅받고 싶다
얘네 착하잖아
초반에 풀숲에서 만나는 노멀포켓몬도 좋겠다
스타팅도 물론 좋지만 처음으로 내가 던진 몬스터볼에 들어와준 포켓몬이 마지막을 지켜주는 것도 감회깊음
역시 역대 최고액 벌금 내라면서 오열하는 용식이가 우승입니다…
용식이는 반쯤 울면서 황급하게 달려들어와서 책장에 부딪혀서 넘어지고 죽기 직전에 평소같은 용식이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을 듯
>>154
이 용식이 너무 귀엽다…
조로아크가 소중한 사람으로 변신해서 자리를 지켜주려고 하지만 마지막에 정체를 알고 있었다고 말하고 저세상에 가고 싶다
포플러랑 같이 노환으로 가는 비트를 지켜본 다음에 그대로 나도 지켜봐주면 좋겠다
실험 때문에 죽을 때 아크로마한테 당신의 희생은 헛되게 하지 않겠다고 하고
시체까지 활용당하고 싶다
찬석이 지켜봐주면 좋겠다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이고 보내줄 것 같고 장례도 잘 해줄 것 같음
누군가의 죽음을 트라우마로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 같다는 알 수 없는 신뢰가 있음
히스이 사람들은 드라이해도 애도는 제대로 해줄 것 같다는 믿음이 있다
저세상에서도 친하게 지내자 팬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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